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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생의 Movie Review

끝나지 않은 독립운동을 빗대어 표현한 영화 리뷰 <파묘>

by 부인생 2024. 3. 10.

안녕하세요. 부인생입니다.  

이번에는 영화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연기로, 보는 사람을 몰입시키는 사람을 꼽자면 이병헌과 최민식 배우님을 꼽아서, 이 분들이 나오는 영화, 드라마는 웬만하면 챙겨보려고 하는데요. 그러던 중 이번에 최민식 배우님이 출연하신 <파묘>를 리뷰를 해볼까 해요.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우리가 잘 믿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막 무시하지 않는 '미신'에 대해서 김고은 배우님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데요. 저는 제사를 지내본 적이 없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를 잘 못했지만, 과거에 우리 선조들은 집의 위치 뿐만 아니라 묫자리도 엄청나게 중요시 여겼다고 해요. (과거 봤던 <명당>이라는 영화에서도 나왔던 이야기 같아요.) 

화림(김고은 배우님)과 봉길(이도현 배우님)은 유명한 무당 조합으로 미국에 사는 재미교포의 의뢰를 받고, 지관인 상덕(최민식 배우님)과 장의사인 영근(유해진 배우님)을 찾아가 협업을 하자고 제의합니다.(상덕과 영근은 돈을 엄청나게 밝히는 사람들로 나옵니다.) 

돈냄새를 맡은 상덕과 영근은 그 협업제의를 수락을 하고 의뢰인과 함께 의뢰인의 선조의 무덤을 보러가지만, 무덤의 위치를 보고선 상덕은 해당 의뢰는 자신은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죠. 그렇지만 그 의뢰를 포기할 수 없었던 화림은 상덕을 설득시켜, 영화의 제목처럼 파묘를 진행하게 됩니다. 해당 영화의 트레일러로 나왔던 화림의 춤추는 씬은 파묘를 할 때 나옵니다. 

파묘를 하고 나서 불미스러운 일로, 의뢰인 가족들은 큰 피해를 보게 되게 됩니다. (제발 주변 사람이 하지말라는 건 하지 마세요..)

하지만 파묘만 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치뤄지고 수습만 하면 영화가 재미가 없잖아요? 

4인조가 파묘를 한 묘 밑에 '겁나 험한 것'이 숨겨져 있었는데요. 그 험한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키포인트가 되니깐, 기대를 하셔도 됩니다.

알고 보면 좋은 것들

뭐 제가 미신의 요소를 잘 몰라서 파묘, 묫바람, 무당, 풍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한 가지 알고 가면 좋은 것이 간단한 역사를 알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생각보다 조금 심오한 부분이 있는데요. 주인공분들이 다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의뢰인이 친일파 집안이라는 것, 그리고 그 친일파 집안을 이용한 일본의 주술사, 여러가지 관계가 얽매여 있어요. 이 관계가 영화를 보는데 크게 영향을 안끼치지만,  독립운동가와 친일의 관계를 빗대어서 영화를 보면 좋은 영화가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파묘를 시작할 때는 화려하게 시작되지만, 점점 소박해지는 장비들을 보면 친일에 대항해서 싸우신 독립운동가들의 재정상태를 보여지는 것 같아, 장면들을 되새길 때마다 독립운동가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이상 파묘를 보고 느낀 저의 리뷰였습니다.

여러분도 시간이 나실 때 혼자 또는 연인과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보러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